요통을 일으키는 질병들

2022. 5. 12. 15:41물리치료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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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급성 요부염좌 (Acute back sprain)

 

외상을 받거나 물건을 들다 허리뼈의 연부조직이 늘어나거나 파열된 상태로 통증이 심하고 다친 후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불편할 수 있다.

 

1) 증상

․ 압통(tenderness): 불편한 부위를 누르면 통증이 출현

․ 방사통(radiating pain): 골반, 둔부, 대퇴부에 통증이 있을 수 있으나 무릎 이하 통증

․ LOM of trunk: 통증 때문에 상체를 움직이기가 어려움

 

2) 치료

급성염좌의 치료의 시작은 침상 안정이며 가능하면 요부에 스트레스를 주지 않거나 툥증을 가장 적게 일으키는 자세로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 다친 직후부터 약 48시간 이내에는 얼음찜질 등 냉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얼음찜질은 하루 3~4차례 이상, 한 번에 15~20분 정도가 적당하며, 이는 손상부위의 부종 감소와 통증 경감의 효과가 있다. 통증이 너무 심한 경우 허리 보호대를 착용시키지만 장기간의 지지는 요부 근육을 오히려 약화시키므로 적당한 기간을 고려한다.

아급성기에는 전기치료, 마사지. 정형도수치료를 시행하며 요부 신장이 요구되는 경우에는 요추견인을 추가한다.

온습포는 근육의 경련을 풀어주고 혈류 공급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어서 치유 기간을 앞당기는 좋은 치료 방법이다.

 

2. 추간판 탈출증 (Herniated intervertebral disc, HIVD)

흔히 말하는 디스크라는 용어는 추간판 탈출증을 지칭하며, 추간판의 퇴행성의 역학적 변화 또는 외상에 의해 섬유륜의 균열로 수핵의 일부가 탈출하여 척수의 경막이나 신경근을 압박하는 신경학적 증상과 요통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1) 원인

자세불량, 퇴행성 변화, 외상, 요추관절의 불안정성, 척추관 협착증, 척추의 선천성 기형, 척추 분리증, 척추전방전위증, 척수 종양 등 척추질환

 

2) 발생기전

․ 추간판 중심에 잇는 수핵이 변성된다.

․ 섬유륜 가장자리가 찢어지거나 균열이 일어나 수핵이 돌출하거나 탈출한다.

․ 추체 사이를 연결해주는 후종인대가 약하거나 느슨해져 추간판이 후방으로 탈출한다.

․ 인접한 척수막이나 신경근을 압박하여 요통 및 좌골신경통, 하지의 감각이상과 근력약화가 발생한다.

 

3) 치료

① 침상안정

② 온열치료

③ 전기치료

④ 견인치료: 신연효과 - 척추 뼈 사이를 벌려주어 신경조직 자극을 완화시킴

흡인효과 - 압력을 떨어뜨려 빠져나온 디스크가 제 위치로 들어가게 함

신장효과 - 후종인대가 팽팽해져 디스크를 전방으로 밀어 수핵을 중심으로 이동하게 함

⑤ 보조기 착용: 추간판에 가해지는 압력을 감소시키며, 통증을 일으키는 동작을 제한시켜 요부의 안전성을 가져옴

⑥ 운동치료

 

* 윌리엄 운동(William's exercise)

* 칼리에트 운동 (Caillet exercise)

골반의 후방경사운동, 체간근의 강화, 연부조직의 신장에 초점을 맞춘 운동

1단계: 고관절과 슬관절을 굴곡한 상태서 바로 누운 자세

2단계: 요추부위를 단단히 바닥에 압박시킨다.

3단계: 둔부를 바닥에서 거상시키고, 요부를 편평히 한 상태에서 골반의 후방경사운동을 실시한다.

 

* 요부 안정화 운동 (Lumbar stabilization)

요통 환자의 요부근과 척추 분절의 운동성 조절 능력을 회복시키는 것이 목적이며, 요통 치료에 꼭 필요한 도수치료 기법이다. 요통의 원인이 되었던 복근과 배근의 불균형을 바로 잡아 허리 심부근의 고정근 역할을 증대시키면 요통 경감과 더불어 요통 재발을 방지 할 수 있다.

 

⑦ 정형도수치료

1. 맥캔지운동법(McKenzie extension exercise)

맥켄지 운동은 요통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 할 수 있는 운동으로, 4가지 신전운동과 2가지의 굴곡운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통증을 줄이기 위한 목적일 경우에는 통증을 느끼는 지점까지 허리를 움직인 후 긴장을 빼고 원위치로 되돌아오게 한다. 동작이 제한되었거나 뻣뻣한 문제로 운동을 하는 경우에는 통증을 훨씬 넘어선 지점까지 허리를 운동시켜야 한다. 운동 중에 통증이 발생하거나 동작이 부담스럽다면 그 운동을 중단하거나 한 단계 낮은 운동을 해야한다.

 

① 엎드려 누운 자세 유지하기

급성 요통 시기에 가장 우선적인 운동이며, 모든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이 운동을 해준 다.

-편안한 자세로 엎드려 누워 팔을 옆으로 붙이고 머리를 한쪽으로 돌린다.

-숨을 길게 들이쉰 후 4-5분 동안 완전히 몸에서 힘을 빼는데, 허리에 있는 근육의 모든 긴장을 의식적으로 빼기 위해 노력한다.

② 엎드려 누운 자세에서 약간 뒤로 허리 젖히기

-1과 같이 엎드린 자세로 누워 양 팔굽을 어깨 위치에 놓고 팔꿈치로 지탱한 상태에서 머리를 들어 올린다.

-심호흡을 몇 번 실시하고, 허리 아래쪽에 있는 근육의 모든 긴장을 풀도록 한다. 이 상태를 5분 동안 유지한다.

③ 엎드려 누운 자세에서 팔 굽혀 허리 젖히기

-엎드린 자세에서 양손바닥을 바닥에 대고 운동을 시작할 준비를 한다.

-팔굽을 똑바로 펴면서 통증이 허용하는 한계까지 몸통의 윗부분을 위로 뻗어 2~3초 유지한다.

-다시 시작할 때마다 팔굽을 더 펴고, 팔이 완전히 펴진 상태에서 허리 윗부분이 펴질 수 있도록 유지한다. 하지와 골반은 바닥에 닿아 있어야 하며 상체는 천천히 펴지도록 해야 한다.

-한 번에 10번씩, 하루에 6~8번 실시한다.

④ 바로 선 자세에서 허리 젖히기

-다리를 약간 벌린 상태에서 똑바로 선다.

-손가락을 아래쪽으로 향하게 하여 양손을 허리 아래에 받혀 운동을 시작할 준비를 한다.

-허리부분의 몸통을 가능한 뒤로 젖히도록 한다. 이때 양손은 허리를 보호하기 위해 받쳐야 하며 허리의 각도는 점차 늘려 최대로 젖혔을 때 2~3초간 유지한 후 원위치로 복귀한다.

⑤ 바로 누운 자세에서 허리 구부리기

-바로 누운 자세에서 양 무릎을 구부려 세운다.

-양손으로 무릎을 감싸고 천천히, 통증이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가슴 가까이 끌어 가도 록 한다.

-1~2초 동안 유지한 다음 다리를 내려서 원위치로 간다. 이 때 절대로 다리를 들어 올 리거나, 내릴 때 다리를 펴서는 안 된다. 반복하는 동안 가능한 무릎을 가슴에 닿도록 노력하여 굴곡시 최대각도에 도달할 수 있게 해야 한다.

 

⑥ 앉은 자세에서 허리 구부리기

이 운동은 5번 운동을 약 1주일 정도 충분히 연습한 뒤에 시작하고, 5번 운동의 효과 와 관계없이 실시하도록 한다.

-의자에 앉아서 무릎과 양 발을 벌린 상태로 양 다리 위로 손을 편안히 놓고 준비자세를 취한다.

-허리를 앞으로 구부려서 손을 바닥에 닿도록 하는데, 가능한 머리가 바닥에 닿을 정도까지 하는 것이 좋다. 좀 더 효율적으 로 하기 위해 양손으로 발목을 잡고 가슴 쪽으로 좀 더 끌어당 기는 듯 해준다.

-5~6회씩 하루 3~4회 정도 실시하도록 한다.

 

3. 퇴행성 척추염 (Degenerative spondylitis)

척추의 퇴행성 변화로 추간판의 변형, 추체의 골극 형성, 척추관절돌기의 변위, 관절연골의 마모 등 척추의 퇴행성 염증질환을 말한다.

 

1) 증상

사소한 스트레스나 외상에도 요통을 호소하고 척추강직을 초래하며, 이러한 강직은 아침에 일어나려고 할 때 현저하게 나타나는 ‘조조 강직’ 현상을 보인다. 통증은 척수 신경근의 압박으로 흉부, 복부, 다리, 팔 등에 관련통이 나타난다. 기침을 하거나 보행을 하면 통증이 더욱 심해지고 때로는 저림감을 호소하기도 한다. 또한 측만증을 보이고 요추부의 전만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척추 골절 및 탈구, 추간판 탈출증, 추체의 기형을 일으킬 수 있다. 허리를 굽히면 통증이 감소하지만 뒤로 펴면 증상이 더 심해진다.

 

2) 치료

① 관절 가동성을 유지하기 위한 도수치료 가동술

② 최적의 자세를 증진시키는 유연성 운동과 근력강화 운동

③ 스트레스와 유해성 행동을 감소시키는 작업 및 ADL 환자 교육

④ 통증 감소를 위한 온열치료, 전기치료

 

 

4. 척추관 협착증 (Spinal stenosis)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요추부의 추간공이 좁아져, 마미 혹은 신경근을 침범하여 요통과 간혈적 파행을 포함한 여러 가지 신경학적 증상을 일으키는 퇴행성 척추 질환을 말한다.

 

 1) 증상

․ 신경에 혈액이 잘 통하지 않아 엉덩이 혹은 다리나 발이 저리다.

․ 바로 눕거나 엎드려 자는 것이 힘들어 엉덩이나 무릎을 구부린 채 옆으로 누워 자는 경향이 있다.

․ 10~20분 혹은 50~100m를 걸으면 다리가 저리다가, 쭈그리고 앉아 쉬면 괜찮아지는 현상을 보인다.

․ 허리나 무릎을 펴면 증상이 심해지고 구부리면 감소되어, 허리를 앞으로 구부정하게 구부려 걷게 된다.

․ 빨랫줄에 빨래를 널거나 옷장 선반에 물건 얹기가 힘들다

․ 35세 이상의 연령에서 시작되지만 50~60대에 호발한다.

․ 계단 오르내리기가 매우 힘들어지며, 다리의 약화로 인해 갑자기 주저앉는, 소위'drop attack'현상이 발생한다.

․ 심해지면 대소변 장애, 발기부전, 발목마비 등의 증상을 초래한다.

 

2) 치료

심부열 치료, 초단파치료, 마시지등으로 통증을 경감시킨다. 또한 자세교정, 자전거 타기, 상체 견인요법, 스트레칭, 허리근육 강화운동을 통해 척추의 안정성을 높으며, 신경 압박을 감소시키는 도수치료가 필요하다.

 

 

5. 강직성 척추염 (Ankylosing spondylitis)

골격계와 비골격계 모두를 침범하는 일종의 혈청인자 음성 척추 관절증으로서 주로 골반과 추체의 인대, 관절 부위를 포함한 축성 골격을 침범하여 통증과 척추 강직을 일으키는 만성 진행성 염증성 척추질환으로서, 관절경화와 후종인대의 석회화가 특징이다.

1) 증상

강직성 척추염의 증상은 보통 15세에서 50세 사이에서 시작되며, 16세 미만의 증상이 시작되면 청소년기형 강직성 척추염이라 부른다. 청소년기와 성인형 강직성 척추염의 차이점은 청소년기형에서 고관절의 침범 정도가 훨씬 크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증성은 서서히 나타나는 천장관절통과 하부요통에서 시작된다. 통증이 주 증상이기는 하나 전신 피로감, 식욕부진, 체중 감소, 미열이 동반된다. 질병이 더욱 진행되면 척추의 관절운동이 소실되면서 대나무 척추가 된다.

 

2) 치료

강직성 척추염에 완치를 위한 치료는 없다고 할 수 있다. 초기에는 통증을 감소시키는 데 주력하고 관절강직의 발생을 막으면서 항염증 치료를 하고 변형을 예방하며 심리적 안정을 취하도록 한다. 자세를 바로잡기위한 적합한 홈 프로그램을 환자에게 직접 가르쳐 준다. 그리고 운동치료는 온열 치료후, 특히 척추 신전근과 고관절 신전근 및 외전근, 견과절의 외전 및 외회전과 슬관절 신전근의 근력증진 운동을 실시한다. 호흡운동은 흉곽 확장과 복식호흡운동을 하도록 훈련시킨다.

 

6. 척추분리증 (Spondylolysis)

관절간부의 결손을 말한다. 이러한 결손은 선천성 ․ 퇴생성으로, 또는 만성 요통에 의한 스트레스 골절로 발생할 수 있다. 결손에 의한 방사선적 음영을 'Scottie dog의 목걸이'라 부른다.

 

 

1) 증상

환자들을 방사통이 없는 편측성 요통을 전형적으로 나타내며, 한 다리로 서거나 체간회전 및 신전시 특히 통증이 심하다.

 

2) 치료

척추분리증의 치유에는 몇 주에서 몇 개월의 기간이 요구된다. 척추에 부담을 주는 활동은 환자의 통증이 어느 정도 감소할 때까지는 줄이고 점차 시간을 두고 늘여나가도록 한다. 일반적으로 3~6개월 정도 치유기간이 필요하다.

불량한 자세의 교정, 일상생활 활동에 대한 인체역학적 교육 약화된 근육에 대한 근력강화 훈련, 단축된 근육에 대한 근력강화 훈련, 단축된 근육에 대한 신장운동 그리고 필요하면 적절한 보조기의 착용이 요구된다.

 

 

7. 척추 전방 전위증 (Spondylolisthesis)

하부 안정된 척추에 대해 상부척추가 앞으로 미끄러져 나온 상태를 말한다. 척추 전방전위증은 위에 있는 척추체가 아래에 있는 척추 위에서 앞으로 미끄러져 나가 척추신경이 지나는 신경관이 좁아지거나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공이 좁아져 하지에 마비를 일으키거나 저리고 땅기면서 아픈 장상을 유발하는 척추질환이다.

 

1) 증상

요통과 좌골신경통, 신경근 압박증상이 합쳐져 나타난다. 주로 앉았다 일어서거나 허리를 뒤로 젖힐 때 또는 오래 서 잇거나 많이 걸으면 다리가 아프고 저리지만, 가만히 쉬면 이러한 증상이 사라지는 특징이 있다. 오랫동안 자고 아침에 일어나면 허리에 통증이 있어 허리를 펴기 어려우며 세수하기가 매우 고통스럽다. 걸으면 허리와 엉덩이가 빠지듯 아프며 다리에 쥐가 나듯 마비 증세가 오거나, 힘이 빠져 걷기가 어려워 걷다가 잠시 앉아 쉬어가는 경향을 보인다. 운동을 하거나 노동을 한 후 심한 통증을 호소한다.

 

2) 척추 전방 전위증의 등급

․ 1등급: 척추몸통의 25% 전방 전위

․ 2등급: 척추몸통의 50% 전방 전위

․ 3등급: 척추몸통의 75% 전방 전위

․ 4등급: 척추몸통의 100% 전방 아탈구

 

3) 치료

1,2등급인 경우에는 요추신전에 부하를 주는 활동의 제한과 물리치료를 포함한 보전적 치료를 실시한다. 요추의 굴곡 신장운동은 자가 정복과 통증 경감에 도움을 준다. 급성기에는 진통제와 보조기의 착용으로 요부 부담을 경감시킨다.

나사와 케이지 등을 이용한 외과적 척추유합술은 3,4등급 혹은 신경의 압박이나 보존적 치료에 호전없이 심한 통증이 지속될 때 시행한다.

 

8. 요추전만증 (Lumbar lordosis)

정상적인 요천추각은 30°이며, 이 각도의 증가는 인체의 시상면에서 생리적 전만이 증가하여 요추 전만증이 된다. 요추에 가해지는 전단력은 요천추각이 30° 일 때에는 50%이지만, 40°가 되면 65%, 50°에서는 75%로 커진다. 이에 따라 추간판의 내압도 증가하여 요통을 가중시킨다. 전만증의 증상에는 요추의 중압감과 통증이지만 하지에 관련통은 일으키지 않는다.

 

1) 치료

치료로는 약물치료, 물리치료가 중심이다. 몸통의 근육과 허리의 근육을 강화하는 훈련을 비롯한 운동치료, 일상생활에서 올바른 자세와 동장의 지도가 필요하다. 특히 과도한 전만으로 인한 요통을 제거하기 위해 요추의 전만을 감소시키는 골반후방경사 운동이 요구된다. 비만인 경우에는 식이요법 등 체중조절이 함께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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